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관광패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2일부터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짓부산패스는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까지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관광패스로 올해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시범 운영 기간에 판매된 24시간 권과 48시간 권 비짓부산패스는 3만4543장으로, 판매목표를 230% 달성했다.
세계적(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별점은 4.8점을 기록했고 긍정적 사용 후기는 92%에 달했다. 설문조사 결과 구매자의 97%는 가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시는 소규모 개별여행객의 기호를 반영해 비짓부산패스 상품 4종을 출시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수량 제한형 ‘빅(BIG)3’ ‘빅(BIG)5’는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료가맹점 3곳 또는 5곳을 선택해 6개월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3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마이스(MICE)나 의료관광객, 유학생 등 여행객의 수요를 고려해 개발했다.
시는 정식 출시에 맞춰 비짓부산패스 사용 가맹점을 당초 107곳에서 163곳으로 확대했다. 또 빅(BIG)3, 빅(BIG)5 대상 50% 대폭 할인행사 등 출시 기념 행사도 마련했다.
이날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가맹점과 업계, 유관기관, 외신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론칭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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