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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덕이 축제' 올해는 시민 참여 늘리고 친환경·저탄소 행사로

6년 만에 부활한 길놀이 퍼레이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다회용기 사용, 무공해 동력 활용 놀이마당 등 운영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사진 제공 = 안성시




경기 안성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2023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안성맞춤랜드 등지에서 열리는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된 경기 남부권 최대 축제 중 하나다. 지난해의 경우, 42만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는 기존 전통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참여, 친환경·저탄소 등을 키워드로 차별화된 축제를 예고했다.

상설 공연인 남사당놀이를 비롯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퓨전그룹 공연과 국악 뮤지컬, 강연 콘서트, 남사당 드론쇼 등 예년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기획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소통과 공감을 확산하는 행사로 의의를 더한다.



6년 만에 부활한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의 경우, 시민참여 공모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며 관내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플래시몹과 시민이 만드는 보이는 라디오 및 미디어 파사드가 신설됐다.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와 청소년 장기자랑,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등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들이 구성됐다.

이와 함께 먹거리 장터 내 다회용기 지원과 자전거 동력 발전을 활용한 놀이마당 등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그늘막 쉼터와 수유실, 키즈놀이터, 미아보호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두루 설치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사회가 처한 현실을 반영하며 희망과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특별한 소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전통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한 만큼 바우덕이 축제의 가치와 역사를 온전히 보전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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