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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전남 구례 농촌유학 중인 학생·학부모 만난다

서울 학생 148명 전남서 농촌유학 중

구례 39명…섬진강·지리산 등 생태체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3기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권욱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3일 서울 학생들이 농촌유학 중인 전라남도 구례 광의초등학교를 찾아 학생과 학부모를 만난다.

조 교육감과 구례 광의초·구례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은 이날 농촌유학 현장을 살피고 학생·학부모와 면담할 예정이다.

농촌유학은 서울 초·중학생이 1학기 이상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농가에서 농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홈스테이형',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보호자 역할이 가능한 활동가가 있는 지역의 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으로 나뉜다.



올해 2학기에는 서울 학생 148명이 전남에서 농촌 유학 중이다. 이들은 가족 체류, 유학 센터, 홈스테이 등의 형태로 전남 41개 초·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전남 중에서도 구례 지역에서 농촌유학 중인 학생이 39명으로 가장 많다. 전남 구례 광의초에는 6명의 서울 학생(4가구)이 있다. 구례 광의초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있어 생태 체험의 최적지로 꼽히며 농촌유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광의초의 농촌 유학 프로그램은 △지리산 둘레길 걷기 △자전거 타기 △수상레저 △작가와의 만남 △순천만 생태교육 △마을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캠페인 등이 있다.

조 교육감은 "도시의 아이들이 농촌유학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만이 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마음에 간직한 채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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