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26일부터 붕괴사고 이후 통행이 제한된 정자교 차로를 5톤초과 하중 차량을 제외하고 부분적으로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정자교 정밀안전진단 용역 착수와 함께 실시한 현장조사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조사한 차도부의 안전율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차도부의 안전율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분당경찰서와 협의해 총 6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개방하기로 하고, 붕괴되지 않은 쪽 1개 차로를 보행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또한 정자교 정밀안전진단의 구조해석 결과에 따라 제한차량 하중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3일 정자교 차로 개통을 위한 관련 부서 시설 정비 협의를 하고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시설물 설치, 신호등 및 차선 재도색, 가로등 점검을 22일까지 마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자교 차로 개방으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통행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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