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명예훼손' 혐의로 누리꾼 20여명 고소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A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연필 사건’ 학부모가 누리꾼 20여명을 고소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연필 사건 학생의 학부모가 명예훼손 혐의로 누리꾼 20여명을 대상으로 낸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연필 사건은 서이초 A 교사의 학급에서 한 학생이 자신의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는 학생을 막으려다 이마에 상처를 입은 일이다. A 교사는 해당 사건 발생 엿새 뒤인 7월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교사노조는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인이 학부모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입건된 학부모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맞게 피고소인 등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