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4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8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확대지수 120.2점으로 2위 유정복 인천시장(90.7점)과 29.5점 차이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한 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해당 분야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김 지사는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지확대지수란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고, 100에 미달되면 지지층이 줄어들어다는 것을 의미한다.
2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59%로 전월(55.5%) 대비 3.5%포인트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단체장 긍정평가에서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이 ‘잘하는 편’보다 적게 나오는 반면, 김 지사는 ‘매우 잘함’이 33.7%로 ‘잘하는 편’ 25.3%보다 높게 나왔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도 경기도는 67.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66.7%인 서울, 3위는 65.5%인 제주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7월 27일~30일, 8월 26일~31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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