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과 명절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을 오는 23일 마련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과 카페 ‘폭포’ 야외테라스 일대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에서는 서대문구 자매결연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25개 시·군에서 한우, 과일, 밤, 한과, 인삼, 굴비, 건나물, 건어물, 해조류, 감자만두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생산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가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접 판매에 나서기 때문에 산지의 신선한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장터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마술공연과 태권도시범, 풍선퍼포먼스가 잇달아 펼쳐지고 튀김, 닭강정, 빙수, 꼬치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전래놀이 무료 체험 부스도 설치돼 딱지치기, 팽이 돌리기, 송편 만들기, 사방치기,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비사치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함은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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