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예를란 코샤노프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만나 에너지, 인프라, 핵심 광물 공급망 등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샤노프 의장과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교역·투자, 교육 및 인적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코샤노프 의장의 공식 방한을 환영하고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코샤노프 의장은 한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급속한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양측은 정부·의회 등 고위급 인사 교류를 지속해 나가면서 에너지·인프라, 핵심 광물 공급망,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한국 기업이 원전 등 카자흐스탄의 주요 국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샤노프 의장의 지원을 당부했으며 코샤노프 의장은 앞으로도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를 통해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 극복을 위한 플랫폼을 제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설명하고 카자흐스탄의 지지를 요청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