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청업체 직원이 송전탑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통영 천연가스 발전사업 건설공사장에서 일하던 한화 하청업체 직원 A씨는 전일 송전탑 상부에서 설비 보강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8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고용부는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한화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중대재해법은 중대재해가 일어난 사업장의 안전보건의무를 따져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하는 법이다.
한화 건설현장에서는 5월부터 이날까지 중대재해법 적용이 가능한 3건의 사망 재해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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