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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은 정말 외계일까…‘범종설’ 주장 학자들-上[김정욱의 별별이야기](45)

■아낙사고라스 “우주엔 생명 구성할 수 있는 씨앗이 무수히 있다”

■아레니우스 “우주 떠돌던 미생물이 지구에 떨어져 생명체 번성”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우주.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은 일찌감치 우주의 가치에 눈을 뜨고 그 공간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에 뛰어들고 있죠. 미지의 우주, 그 광활하고 거대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내려 합니다. <편집자주>


이미지투데이




‘지구상의 생명체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우리 인류는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

이런 질문은 인류가 풀고 싶어 하는 오랜 과제이고, 과학자들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는 정말 신이 창조했을까요? 아니면 우연한 계기로 탄생한 생명체가 지속적인 진화를 거쳐 인간이 됐을까요?

과학계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공통 조상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공통조상은 바다에서 처음 생겨난 어류, 즉 물고기이며 끊임없이 진화해 각각의 환경에 맞춰 양서류와 파충류, 포유류 등으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가설이며 아직 정확한 답은 알 수 없습니다.

과학계에서 지구의 생명체 탄생에 대해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특이한 주장도 있습니다. 바로 인류를 포함한 생명체 외계에서 유입됐다는 설입니다.

사람과 원숭이, 개, 호랑이, 새, 돌고래 등 모든 생명체의 공통조상은 지구가 아닌 외계에서 왔다는 것이죠. 이를 ‘범종설(panspermia)’ 또는 ‘포자설’이라고 하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이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언뜻 들으면 범종설은 공상과학 영화·만화의 소재로나 쓰일 법한 내용이지만 과학계에서 무시되지 않는 연구 대상 중 하나입니다.

범종설은 씨앗이 파종되듯 지구 생명체의 공통조상이 우주에서 지구로 뿌려졌다는 게 이 이론의 핵심입니다. 탄소나 단백질 등 생명의 기본 구성 요소 또는 초기생명(유기 화합물이나 미생물) 형태가 혜성이나 소행성 등에 실려 지구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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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설을 처음 주장했던 사람은 기원전 5세기경 활동했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낙사고라스입니다. 그는 “우주에는 아주 작은 생명을 구성할 수 있는 씨앗이 무수히 있다”며 “그것들이 조합돼 생명이 태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정통과학계에서도 범종설을 정립했습니다. 스웨덴의 화학자로 1903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스반테 아레니우스는 “약 40억년 전 쯤에 우주에 떠돌던 미생물이 있었을 것이다. 그 미생물은 어느 날 지구에 우연히 떨어져 지구 생명체의 기원이 됐을 것이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스반테 아레니우스에 이어 범종설을 주장한 과학자가 있는데 이 학자는 한발 더 나아가 지구 생명체는 고등문명을 가진 외계의 지적생명체에 의해 생겨났다는 가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학자는 국내는 물론 외국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나름 유명한 인물인데 다음 기사에서 고등문명 외계인에 의한 생명체 탄생설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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