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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시아 창업 엑스포 개최…국내외 창업기업·투자자 등 대거 참여

내달 5~8일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 주제 다뤄

학술행사·투자자 회담·창업도시 관계자 회담

영화·영상·콘텐츠 특화 '씨네 플라이' 등 첫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전경./사진제공=벡스코




아시아 대표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개최는 지난해 첫 개최에 이은 두 번째로,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창업도시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했다.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를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창업기업 관계자 1000여 명과 투자자 400여 명, 그리고 예비창업자 등 1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세계 주요 인사가 연사로 대거 참석하는 학술행사는 12개의 주제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개막식 직후 전자영주권을 도입해 에스토니아를 창업 강국으로 만든 마르구스 매기의 기조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르구스 매기는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고문이자 유럽, 중동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디지털사회 전환 전략가로, 에스토니아가 스타트업 강국이 된 배경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도시의 역할 등 혁신의 비법을 전한다.

주요 행사인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은 5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 상하이, 선전, 홍콩, 싱가포르, 오사카, 자카르타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창업도시의 정책 관계자와 투자자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창업기업, 투자사 상호 교류와 기업의 공동 발굴·성장을 위한 ‘도시 간 공동 협력’을 선언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6일에는 아시아, 중동 등 국내외 출자기관 20여 곳이 모여 고금리 시대의 투자전략과 대규모 출자 축소 대응 전략 등을 토론하는 출자자 회담을 마련한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요 투자자들이 한국(부산) 투자 분야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투자자 토의도 같은 날 개최한다.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는 1대1 투자상담회는 국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 700여 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해 영화·영상·콘텐츠 분야를 특화한 ‘씨네 플라이’와 부산 창업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부산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그리고 구직자 취업 상담회(스타트업 리크루팅)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창업기업 경연대회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의 본선·결선과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대기업의 자원과 창업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루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은 “플라이 아시아를 투자 혹한기 속 아시아의 창업관계자, 투자사가 함께 기업의 성장을 돕고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기회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플라이 아시아 2023’의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은 내달 4일까지 플라이 아시아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현장 신청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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