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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男 내일 검찰 송치 예정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를 벌이던 중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특수협박·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를 받는 홍 모(30) 씨에 대해 20일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윗옷을 들어올리고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한 혐의로 구속됐다.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홍 씨는 범행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하고 이후 사건 현장을 떠난 뒤에도 신사동의 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람보르기니’ 사건과 ‘롤스로이스’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MZ 조폭’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 18일 “일명 MZ조폭과 관련해 일선서에서 진행 중인 모든 사건을 취합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폭 개입과 자금 출처 여부는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코인 사기 등 금융범죄 관련 수사는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이들의 마약 투약 혐의, 고급차를 몰고 다닌 자금의 출처, 폭력 조직과의 연관 등 각 의혹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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