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무분규로 마무리지었다.
20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임금협상이 전날 사원 총회에서 열린 찬반 투표에서 57.1% 찬성을 얻어 2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됐다.
총 조합원 1936명 중 1844명(투표율 95.2%)이 찬반 투표에 나섰으며 이중 57.1%인 1053명이 찬성함에 따라 노사 잠정 합의안이 통과됐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 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약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약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이 담겼다.
노사는 임금협상을 위해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3차례의 실무교섭과 8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8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다음날인 15일 오전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하며 새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타결로 내년에 출시할 신차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볼보, 링크앤코, 폴스타 등 모델에 적용된 세계적 명성의 길리그룹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한 중형 SUV 신차를 준비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