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커피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부산시가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블록체인×커피 스마트물류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사업단 발족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부산의 미래 특화산업인 블록체인과 강점 산업인 커피를 접목해 물류 흐름에 따라 커피 이력을 추적·관리하고 맛과 품질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재단이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시가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한다.
이날 위촉식을 가진 연구개발(R&D) 혁신밸리 협의체는 산·학·연 전문가와 관계자 등 50여 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커피물류와 블록체인 기술사업화 분과로 이원화해 사업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기술사업화 모델 수립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발족식과 함께 진행된 협의체의 첫 운영 회의에서는 협의체의 향후 추진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커피 산업이 융합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커피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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