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를 포함한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4곳이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추진한다.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이달 한 달 간 동백전 캐시백 지급 한도를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하고 정책금융자금 1조7915억 원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공공배달앱 동백통을 통해선 25일까지 국내산 수산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주요 성수 농산물을 평시 수요 대비 1.6배를 공급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하고자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 전 소방관서 특별 경계근무, 자치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 중점 운영 등을 추진한다.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늘려 1만5994명이 더 승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산역과 노포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24시간 의료서비스는 동아대학병원 등 36곳의 의료기관에서 제공하고 보건소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결식 우려 가정 대체식 제공,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희망드림센터 무료급식 지원 등 연휴에도 중단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독거노인 등 명절 소외계층을 위해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은행에서 27억 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위해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시·군·구 1만6351명이 상황근무에 돌입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와 사건·사고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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