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과 구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선정릉역에 안심거울 14개를 설치했다.
선정릉 역사는 에스컬레이터가 31개나 되고, 깊고 길게 이어져 있어 불법촬영 범죄가 다수 발행하는 편이다. 또 역사 인근은 삼성2동 주택밀집 지역으로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상부 벽면에 부착된 안심거울은 뒷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어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범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효과를 있다. 안심거울 옆에는 ‘불법촬영은 범죄행위’임을 알리는 안내판도 함께 설치한다.
강남구는 26일 롭게 설치한 안심거울을 확인하고, 역사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장비 여부를 점검하는 합동 캠페인도 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대응하기 위해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신종 범죄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안전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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