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도심 속 생활권 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흡수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일광이천생태공원 도시숲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탄소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탄소중립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사업은 오는 12월 완료 예정이다.
부지 내 느티나무 등 교목·관목 21종 약 1만4000주, 수크령 등 초본류 11종 4만6500본을 식재하고 생태꽃길, 아름드리숲, 습지정원, 초록숲 등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휴가와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정종복 군수는 “도심 속 열섬완화 및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면서 지역주민이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장읍 천변공원과 기장읍 내리 일원 녹지대 2ha에 미세먼지 차단과 경관 개선 효과가 큰 편백나무, 산수유나무 등 20여 종 4만여 본의 수목을 집중적으로 식재했다.
올해에도 사업비 약 20억원을 투입해 오시리아 당사마을, 양경마을 경관녹지 일원에 도시숲 2ha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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