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27일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확정하고 공개했다.
시가 이날 공개한 새 통합 도시브랜드는 병행 사용하던 도시 아이덴티티(CI)와 도시브랜드(BI)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부천의 한글 초성 ‘ㅂ’과 영문 첫 글자 ‘b’를 함께 표현했다.
기존 공공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입체형 이미지라는 점이 이채롭다. 부천의 문화·산업·경제·사람 등 다채로운 모습과 가치를 다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나타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청록색 사각 형상은 부천시민의 삶·문화·미래 이야기를 의미하고, 보라색은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창의성과 예술성을, 청록색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생명력과 평화를 각각 상징한다.
시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10월5일 열리는 ‘부천시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새 통합 도시브랜드를 시민 앞에 선보이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김민기 부천시 도시브랜드 개발 추진위원장은 “한글과 영문이 공존하는 부천시의 새 통합 도시브랜드가 도시 이미지 창출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함께 만든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가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젊고 활기찬 부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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