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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버럭 "명절에 이렇게 먹다 큰일 나유"…밤새 설사에 응급실행 하지 않으려면

사진=백종원 유튜브채널 캡처




먹을 것이 풍성한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 각별히 음식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 음식의 경우 며칠을 두고 먹을 수 있는 데다 오염된 식자재로부터 다른 식자재나 조리도구로 식중독균이 옮겨지는 등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종원도 유튜브 채널에서 "달걀 껍데기를 만졌다면 귀찮더라도 바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면서 여름철 '교차 오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추석을 앞둔 28일 관련 전문가들은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식자재의 보관, 조리 등 모든 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채소나 과일은 씻은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해야 한다. 오래 보관할 경우 비닐 팩에 담아 세로로 세워두면 식자재가 밑에 깔려 썩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또 달걀은 껍질에 닭의 분변에서 묻어나는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어 반드시 다른 식자재와 구분해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얼린 식자재를 해동할 때는 10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담가두는 것도 방법인데 이때 물이 다른 조리도구 등으로 튀지 않게 수량을 조절해야 한다. 상온에 두거나 온수를 이용해 해동하면 유해 세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칼, 도마 등 조리 도구를 육류, 생선, 채소·과일처럼 식재료별로 따로 사용해야 한다. 또 가급적 날것으로 먹는 채소류부터 육류→어류→가금류 순으로 손질하는 게 좋다. 채소를 씻고 실온에 오래 방치하면 오히려 세척 전보다 세균이 더 많이 증식할 수 있다. 조리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면 번거롭더라도 냉장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화장실 사용 후, 달걀·육류 등을 만진 다음에도 꼭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자재를 다뤄야 한다. 행주는 정기적으로 삶고 건조한 다음 사용한다.

이처럼 주의를 했음에도 식중독에 걸렸다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 식중독 치료의 기본원칙은 구토·설사 등으로 인해 빠져나간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정민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는 "위장관 증상이 심해질까 봐 음식이나 물을 마시지 않는 건 오히려 탈수를 불러 증상을 악화시키고 회복을 늦출 수 있다"면서 "식중독에 걸리면 이온 음료나 물을 하루 1리터 이상 꼭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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