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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마라톤 심종섭 7위·박민호 11위…북한, 25년만의 은메달[항저우AG]

5일 중국 항저우 첸탕강 스마트 뉴월드 인근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마라톤에서 남북 응원단이 태극기와 인공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중국 항저우 첸탕강 스마트 뉴월드 인근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마라톤에서 심종섭, 박민호 등 선수들이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종섭(32·한국전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7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박민호(24·코오롱)는 11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심종섭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강 인근을 돌아 스마트 뉴월드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16분58초에 완주했다. 박민호의 기록은 2시간18분12초였다.

한국 남자 마라톤은 이번 대회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 지상준(금메달) 이후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기대한 부문이지만, 아시아에서도 정상권과의 격차만 확인했다. 일본이 핵심 선수를 이번 대회에 내보내지 않아 실제 격차는 더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허제(24·중국)가 2시간13분02초로 우승했다. 중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위는 북한의 한일용(23)이었다. 한일용은 2시간13분27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9년 베이징 마라톤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해 2시간11분37초로 6위에 오른 한일용은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 남자 마라톤이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건 1998년 방콕 대회 김정원(3위) 이후 25년 만이다.

한편 3위는 2시간13분39초의 양사오후이(31·중국)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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