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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1시간 통행권 조성 등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추진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 비전

연평균 경제성장률 3% 등 목표

12개 핵심과제 69개 실천과제 담겨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공동 수립했다. 초광역권 발전 구상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울산시, 경남도와 동북아 8대 광역 경제권 육성을 목표로 하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2023∼2027년)을 공동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부울경은 해당 계획을 통해 연평균 경제성장률 3%, 광역 출퇴근 일일 통행시간 1시간, 삶의 만족도 7.5점을 꾀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1조 원으로, 12개 핵심과제와 69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1시간 생활권 형성 및 산업 지원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울산∼부산∼창원∼진주를 잇는 철도교통 기반시설 도입, KTX 경부고속선 울산지선 신설 등을 진행한다. 울산∼양산 고속도로 건설, 울산∼창원 고속도로 건설, 김해∼울산 고속도로 건설 등을 통해 단일경제권 확대도 추진한다.

가덕도신공항 접근을 위해서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건설, 동남권 물류 해상 교통축 구축을 진행한다. 부울경 환승센터 및 광역 간선급행버스 체계(BRT) 마련 등도 계획에 담았다.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에도 함께 나선다. 미래 모빌리티 부품 개발 협력센터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 부울경 수소버스 운행 및 충전소 구축,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공동 대응,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조속 시행,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등에도 힘을 합친다.

시도민 삶의 질을 끌어올릴 부울경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지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및 운영 지원, 국가 녹조대응센터 신설, 부울경 먹거리 거버넌스 운영 등도 추진한다. 부울경은 이번 계획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초광역권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울산, 경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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