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의 운명이 소용돌이친다.
오는 13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파트2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연인’ 파트1은 대본, 연출, 배우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명품 사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를 입증하듯 ‘연인’ 파트1은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전 채널 금토드라마 최강자 자리에 섰다.
이에 ‘연인’ 파트2에 대한 기대도 뜨거운 상황이다.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파트2 티저, 선공개 등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티저 동영상 클립 조회수 69만을 돌파한데 이어, 이번에 공개된 11회 예고 역시 하루만에 클립 조회수 26만 회를 넘기며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했다.
‘연인’ 11회 예고는 각자 다른 곳에서 서로를 떠올리는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번엔 아주 영영 잃었지요”라는 이장현의 말에서 유길채와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자신에 대한 후회가 느껴진다. 또 홀로 괴로워하는 이장현의 모습을 통해, 이별 후에도 여전히 유길채를 마음에 품고 있는 이장현의 애틋한 순정을 알 수 있다.
관련기사
괴로운 것은 이장현만이 아니었다. 한양에 남았던 유길채가 갑자기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것. 유길채는 “난 포로가 된 적이 없다. 그러니 당장 나를 내려라”고 외치지만, 그녀의 외침은 닿지 않는다. 유길채가 포로가 될지도 모르는 가혹한 시련과 마주한 가운데 이제는 포로사냥꾼이 된 이장현의 모습이 교차된다. 새로운 인물 각화(이청아)까지 짧게 등장, 긴장감을 높인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슬프고도 애절한 운명이 암시된다. 넋을 잃은 듯 공허한 눈빛으로 끌려가며 “나 좀 도와줘”라고 힘 없이 읊조리는 유길채, 누군가에게 “여긴 왜 왔어”라고 원망하듯 절규하면서도 “반드시 오늘 이 강을 건너야 한다”라며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이장현. 대체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이 위기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재회할 것인 것, 이들의 사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연인’ 11회 예고는 유길채만을 바라보는 이장현의 순정, 유길채에게 닥친 시련, 이장현과 유길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운명과 애틋한 사랑, 새 인물 각화의 존재까지 강렬하게 담았다. 이를 통해 파트2 초반부터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이 롤러코스터처럼 휘몰아칠 것을 보여줬다. 남궁민, 안은진 등 배우들은 더 깊고 애절한 열연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파트2 시작이 될 11회와 12회는 90분 확대 편성된다. 이에 11회, 12회는 각각 오는 13일, 14일 기존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