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포츠 산업의 발전, 엘리트 스포츠의 진흥, 체육인 복지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로 104회를 맞은 전국체전은 우리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었다”며 “스포츠는 국민 심신을 단련,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국민 개개인에게는 문화적 기본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종합체육대회다. 전남에서는 2008년 여수 이후 15년 만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간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충하고 소외계층과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체전은 우리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었다”며 “이 무대를 통해 꿈을 키우고 도전을 펼친 수많은 선수가 국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바로 이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7일간의 무대가 막이 올랐다. 자신을 믿고, 그동안 땀 흘려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의 개막을 축하드리며, 전 국민이 함께 즐기고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국 지방체육회장 및 선수단 등이, 정부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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