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출마 가능성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질의한 경우도 많았는데 이에 대해 부인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대권 도전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후보에 대한 본인의 의지를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대권에 의지는 없고 진심으로 시장으로서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달 미국 예일대 특강 중에 관련 질문이 나오자 ‘5선 서울시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