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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00개 매장 보유한 일본 유통망과 손잡고 K-패션 세일즈 속도

일본 내 1,300개 매장 보유 MN인터패션과 협약

하이서울쇼룸 브랜드·르바, 얼킨 수주 4주만에 초도물량 완판

송호재(오른쪽)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과 미노루 에노모토 MNIF 패션뷰티본부장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시가 일본 내 1300개 뷰티, 패션 매장을 보유한 거대 유통망인 일본 엠엔 인터패션(MN interfashion)과 손잡고, K-패션 세일즈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송호재 경제일자리기획관과 미노루 에노모토 MNIF 패션뷰티본부장이 뷰티·패션 관련 공동 추진사업을 위한 홍보 마케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일본 시장에 하이서울쇼룸 브랜드 진출 및 신진 뷰티 패션브랜드 발굴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MNIF는 일본 미쓰이 물산의 자회사로 뷰티·패션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K-패션에 대한 일본 현지 시장의 높은 인기로 인해 진행됐다. MNIF 패션사업단이 1차 주문한 하이서울쇼룸 대표 디자이너들의 제품이 4주 만에 완판되면서, 최초 파일럿 매장에서 판매했던 규모를 도쿄 중심의 유통망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MNIF 패션사업단은 하이서울쇼룸을 찾아 입점 브랜드 현황을 파악하고,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K-패션의 세일즈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는 MNIF 자사 브랜드인 ‘유나이티드애로우즈’ 도쿄 매장을 중심으로 K뷰티·패션 신진브랜드의 유통, 판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MNIF 운영매장에 연 2회 2주간 ‘하이서울쇼룸’의 K-패션 뷰티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참여 브랜드를 모집, 선정하고 일본 진출을 위한 전반적인 행정 및 물류 등을 돕는다. MNIF측은 자사 브랜드인 유나이티드애로우즈 등 일본 패션 뷰티 매장내 전용 공간과 판매 인력을 제공한다.

시는 오프라인 입점에 그치지 않고 일본 내 미쓰이백화점을 비롯해 홍콩, 중국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MNIF 글로벌 편집샵에 수출을 연계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국내 뷰티 패션 브랜드가 일본의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하이서울쇼룸이 신진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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