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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K방산, 무에서 유를 창조…새 역사 써가고 있다"

◆ ADEX 2023 개막식 참석

"원조 의존 나라가 전투기 수출"

여야, 수은 자본금 상향법 발의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에서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K방산의 저력을 강조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서울 ADEX 2023에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K방산을 대표하는 첨단 무기들은 물론 전자전기 EA-18G, 정찰기 U-2 등 미군의 핵심 자산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관련 기사 8·16·17면

윤 대통령은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 개막식 축사에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한 서울 ADEX는 이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로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조와 수입에 의존하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제 뒤에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적이 탐지하기 어려운 세미스텔스 초음속전투기 KF-21, 적의 탄도미사일을 막는 방공 체계 M-SAM, K2 전차, K9 자주포 등 야외 전시장에 도열하고 있던 무기 하나하나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이 국산 무기 체계를 적극 홍보하고 나선 가운데 여야의 방산 수출 지원 입법에도 가속이 붙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늘리는 내용의 법안이 연달아 발의된 것이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수은의 자본금 한도를 현재 15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여당에서도 해당 한도를 5조 원으로 높이는 수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여야가 수은의 자본금을 늘려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한도 상향 법안이 연내 통과할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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