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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미국 ‘뉴저지주’ 모자건강 증진 MOU 체결

18일 양천구-뉴저지주 경제개발청 업무혁약체결식 현장, 사진 제공 = 서울 양천구청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8일 오후 모자건강증진센터에서 미국 뉴저지주 경제개발청과 모자건강사업 관련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제사절단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순방중인 미국 뉴저지주 영부인 태미 머피 여사와 팀 설리번 뉴저지주 경제개발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간 모자보건사업 상호교류 및 공동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산모와 유아 건강 혁신을 위한 공공서비스 기관인 ‘모자보건혁신센터(MIH)’ 설립을 앞둔 뉴저지주가 모자건강정책의 성공적인 운영모델로 ’양천구 모자건강증진센터‘를 선정해 벤치마킹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안전한 임신과 산모 및 영아의 건강 개선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모자건강 프로그램과 모범사례 공유를 통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양천구는 보건복지부 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가 전국에서 3개구를 선정하는 ‘모자건강케어 부분 우수사례’에 뽑힐 만큼 모자건강 관리의 선진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1년 모자건강센터 설립 이후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성공적인 비대면·대면 건강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전국 15개 시·구에서 20여 차례 이상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졌다.

엄마의 건강부터 영유아 건강까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원스톱 관리 서비스가 강점인 양천구모자건강증진센터는 특화사업인 임산부를 위한 ‘맘과맘안애 사업’을 비롯해 △출산육아정책 안내서인 ‘올케어북 배포 사업’ △달밤 예비 엄마아빠 교실 △임산부 요가 △비대면 모유수유 클리닉 △영유아안전교육 △난임 및 산후우울을 위한 전문심리상담 ‘마음 톡톡 힐링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유아 건강스크리닝’을 실시해 비만, 소아당뇨 등 고위험군에 속한 아동을 주기적으로 관리·연계하고, 지역 어린이집·학교·아동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매년 12세 이하 어린이 2천여 명에게 어린이 건강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뉴저지주 영부인 태미 머피 여사는 “뉴저지주에 ‘모자보건혁신센터(MIH)’가 설립되면 양천구 모자건강증진센터의 우수 프로그램이 도입될 것”이라면서 “도움을 준 양천구를 꼭 초대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뉴저지주에 건립될 모자보건혁신센터의 모범운영모델로 양천구의 모자건강센터가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유될 양천만의 특화된 모자건강 원스톱 관리 프로그램과 모범사례가 뉴저지주의 산모와 영아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상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양 기관의 모자건강 지원 인프라가 더욱 발전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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