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200여명 '대부분'이 생존해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인질 대부분은 살아 있다. 또한 가자지구로 옮겨진 시신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의 수를 203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이달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뒤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 등을 다수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인질들은 하마스와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PIJ) 등에 억류된 채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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