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원도심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실내·공공·소규모 공연장인 '장르 음악 공연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전국의 개인·단체·법인을 대상으로 수탁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장르 음악 공연장’은 대전 철공 문화 발상지인 원동 철공소길의 무궁화 갤러리를 전면 새 단장해 1층은 소규모 무대와 객석(테이블), 2층은 테이블과 야외테라스 공간 등으로 꾸며져 내년 2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구는 공연장 조성으로 지역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문화적 다양성 확보를 통한 도시 매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주변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층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거점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연장 운영은 다양한 음악공연을 제공할 유사 업종 운영 경력이 1년 이상 있는 전문성 있는 개인·단체·법인에 위탁할 예정이며 수탁자는 상시공연 기획 및 라이브 방송 채널 운영 등 해당 시설물을 운영·관리해야 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역의 근대화 유산인 철공소길 만의 매력을 활용해 지역 음악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키워갈 방침”이라며 “적절한 수탁자 선정을 통해 청년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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