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재단이 올해 인명을 구조하는 등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을 선정해 2023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23일 열었다.
전남 여수시 소재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참사람상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제정됐으며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인명을 구조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활동의 신속성과 효과성, 사회적 귀감 정도 등을 고려해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여수 소노캄호텔 직원인 남우창씨와 방민태씨는 올 7월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을 등에 업고 5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대피시켜 인명을 구조했다.
전남 순천 유도팀 소속 양서우씨는 8월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78세 어르신을 목격하고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의 취지에 적합한 분들이 발생하면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례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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