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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부양 춤’으로 전세계 2억뷰 찍은 남학생…"대구 사는 중3이었다"

“원리는 설명 못하겠다. 그냥 본능적으로 춘다”

사진=틱톡,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틱톡서 2억뷰를 돌파한 슬릭백 챌린지. 영상출처=틱톡


빠른 발재간으로 공중부양하는 듯한 ‘슬릭백’ 춤을 선보여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모은 영상의 주인공은 대구에 사는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틱톡에서 조회수 2억 회를 돌파한 화제의 슬릭백 영상 속 남학생은 대구 용산중학교 3학년 이효철군이다. 이군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댄스 비결이나 소감 등을 전했다.

이군의 슬랙백 영상은 지난 16일 틱톡에 공개돼 불과 5일 만에 2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도 20만개가 넘는 등 전 세계 네티즌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국내외에서 유행 중인 슬릭백은 양발을 앞뒤로 교차하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춤인데, 이군의 실력이 단연 뛰어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군은 슬릭백 비결에 대해 “사람들이 뒤꿈치로 뛰면 살짝 떠 보인다고 하더라”면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올린 영상을 보며 배웠다는 그는 “(보고 따라서) 바로바로 추다 보니까 원리 같은 건 잘 설명 못 하겠다. 본능적으로 춘다”고 설명했다.

이군은 또 “제가 하는 건 완전한 (원조) 슬릭백이 아니라 변형된 건데 그걸 좀 더 좋아해 주시더라”며 “원래는 발을 끌면서 추는 건데 저는 아예 발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런 것 같다. 다리에 힘을 주고 춰야 해서 너무 많이 하면 허벅지 안쪽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군은 평소 본인에 대해 “학교에서는 까부는 학생”이라며 “춤추는 걸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장래희망에 대해서는 “평범하게 회사 다니면서 살고 싶다”고 했다. 연예 기획사에서 아이돌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생각해볼 것 같다”며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군은 이어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종종 영상 올릴 테니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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