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이다연(26·메디힐), 시즌 3승의 임진희(25·안강건설), 데뷔 첫 우승을 두드리는 배소현(30·프롬바이오)이 파이널 라운드 챔피언 조로 맞대결한다. 29일 오전 10시 35분 1번 홀 출발이다.
이다연, 임진희, 배소현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 결과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은 2타를, 임진희와 배소현은 1타씩 줄였다.
이다연은 통산 8승의 전통 강자다. 8승 가운데 메이저 대회 우승이 세 번이다. 큰 경기에 특히 강하다. 한 달 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적 선수인 호주교포 이민지를 연장 끝에 누르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 달 만의 3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이미 3승을 거뒀다. 지난주 대회 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이예원, 박지영)가 됐다. 고향 제주에서 2주 연속 우승 진기록을 노린다.
배소현은 공동 6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인데 다름 아닌 제주(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올린 것이다. 2017년 데뷔 후 감격의 데뷔 첫 우승을 꿈꾼다.
챔피언 조 앞 조인 오전 10시 25분 조에는 박현경(5언더파 공동 선두)과 이소영(4언더파 공동 5위), 이채은(4언더파 공동 5위)이 있다. 박현경을 포함해 4명이 공동 선두라 가장 최근 홀 성적을 따지는 ‘백카운트’가 적용됐고 박현경이 챔피언 조 앞으로 가게 됐다. 박현경과 이소영은 시즌 첫 승을, 이채은은 데뷔 첫 승을 바라본다.
오전 10시 15분 조는 임희정(3언더파 공동 7위), 이제영(공동 7위), 이승연(2언더파 공동 9위)이고 신인상 포인트 1위인 김민별(이븐파 공동 14위)은 홍정민(공동 14위), 최예림(1언더파 공동 11위)과 오전 9시 55분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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