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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문화진흥 미디어부문 우수상 '임형남·노은주 가온건축 대표'

서촌의 문화적 풍경 미디어에 첫 소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 참여해 대중 확장

“칼럼과 출판 활동으로 건축 관심 높여”

임형남(오른쪽), 노은주 건축사사무소 가온건축 공동대표. 사진 제공=가온건축




1999년 건축사사무소 가온건축을 설립한 임형남, 노은주 건축가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축의 대중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2010년 KBS ‘한밤의 문화산책’을 통해 서촌의 문화적 풍경을 미디어에 처음 소개한 것을 비롯해 2012년 KBS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 2014년 EBS 다큐프라임과 MBC 다큐스페셜, 2016년 KBS 시사기획 창 등 다양한 시사 및 교양프로에 출연했다. SBS스페셜 ‘학교의 눈물’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특히 2019년부터 EBS ‘건축탐구 집’의 메인 프리젠터를 맡아 현대 한국 주거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달했다고 평가 받는다. 이 외에도 ‘노은주, 임형남의 골목발견(조선일보)’ ‘키워드로 읽는 건축과 사회(세계일보)’ ‘부부건축가의 세상짓기(한겨레신문)’ ‘혁신을 짓다(동아일보)’ 등 칼럼 연재를 통해 대중과 소통했다.



땅과 사람을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 생각하는 이들은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궁리하며 17권의 인문학적 관점을 담은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은 “임형남, 노은주씨는 건축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을 대상으로 말하기와 쓰기 활동을 해왔다”며 “주요 일간지에 오랫동안 건축 칼럼을 연재했고 건축 이야기를 담은 17권의 저서를 집필해 건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임 공동대표는 “고도성장하던 시기에는 건축을 부동산의 일부로만 바라보는 관점이 지배적이었지만 건축문화대상 등 꾸준한 노력으로 국가 위상에 걸맞는 건축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축문화대상이 더욱 발전하고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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