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이달 7일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뮤지컬 ‘디지털 M컷’ 공연을 실시한다.
이번 공연은 디지털 성범죄의 홍수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예방교육을 실시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균형적인 시각을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양화초, 목원초, 정목초 등 관내 9개 초등학교에서 1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해당 학교 강당 및 갈산문화예술 센터에서 이뤄진다.
특히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공연 형식으로 기획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면공연이다. 청소년들은 신나는 노래와 춤, 다채로운 내용을 현장에서 그대로 느끼며 디지털 성폭력의 개념과 특성 등 이해도를 높이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예방과 대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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