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공천 실무 작업을 이끌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수도권 출신의 비중이 전체 위원 중 약 절반이고 여성·청년 인사들도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 12명으로 꾸려진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단장은 이만희 사무총장이 맡는다. 수도권 출신으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조은희 의원, 김재섭 서울 도봉구갑 당협위원장, 곽관용 경기 남양주을 당협위원장까지 6명이다.
여성 몫에는 조 의원을 포함해 허남주 전북 전주시갑 당협위원장,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함인경 변호사가 합류했다. 이밖에 김 위원장과 곽 위원장은 1980년대 출생한 청년 인사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윤창현 의원과 송상헌 홍보본부장도 위원에 포함됐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연직인 이만희 사무총장 말고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배치가 됐다"며 "여성과 청년이 다소 배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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