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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미사일공업절 이달 18일 전후 정찰위성 3차 발사 가능성”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6월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한 11월 18일을 계기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3차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및 감시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실장은 이어 “북한은 공업절이라는 이름으로 기념일을 몇 차례 지정한 적이 있다”며 그런 기념일 계기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상무회의를 열어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가 이뤄졌던 11월 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2017년 ICBM급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한 날인 11월 29일을 2021년 달력에 로케트공업절이라고 표기했지만 특별한 행사없이 지나간 바 있다. 2022년 달력에선 로케트공업절이 사라졌다. 북한은 당초 10월에 정찰위성 3차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그냥 넘어갔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과 관련해 “식별된 징후로 볼 때 1∼2주 이내에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11월 말 정도에는 할 수 있을 가능성은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체 로켓을 연내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안에 우주발사체 발사를 계획하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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