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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자동행위원회 닻 올렸다

학계·기업·전문가·시민 등 총 25명 구성

차년도 약자동행 예산 편성 의견 제출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논의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민선8기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약자동행위원회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약자동행위원회는 생계·주거·교육·의료 등 약자동행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계, 기업인, 전문가, 복지단체 관계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위원들은 위촉일로부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서울시 약자동행 주요 정책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약자동행지수 및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약자동행 사업들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등 약자동행 정책과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기구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오세훈 시장이 위촉장을 수여했고 이후 진행된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약자동행지수 개발과정 및 지표체계 설명, 2024년 주요 약자동행사업을 소개했다. 약자동행지수는 6개 영역의 총 50개 지표로 구성되며,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한 2022년의 지표값을 100으로 놓고 매년 각 영역별 지표값을 산출해 예산 등 정책에 반영한다.

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서울연구원과 약자와의동행추진단에서 2023년 약자동행지수를 분석해 위원회에 보고하면 이를 검토·평가하고, 사업별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한 약자동행 사업의 우선순위를 설정해 서울시에 제출한다. 이를 통해 차년도 서울시 약자동행 예산편성에 우선순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오 시장은 “약자동행위원회는 앞으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약자의 마음을 다 읽는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문가적 관점에서 정책을 평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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