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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치는 게 제일 쉬웠어요…롱, 69홀 연속 페어웨이 안착

버뮤다 챔피언십 1R 14번 홀까지

PGA투어 신기록…5언더로 26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당시의 애덤 롱. AP연합뉴스




한 라운드 동안 모든 티샷을 페어웨이에 갖다 놓는 것은 주말 골퍼들에게는 꿈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애덤 롱(미국)의 티샷은 69홀 연속으로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롱은 10일(한국 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벌어진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4번 홀(파4)까지 페어웨이를 지켰다.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 4라운드 17번 홀부터 지난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1~4라운드, 그리고 이날 15번 홀(파4) 티샷을 러프로 보내기 전까지 총 69개의 파4·파5 홀에서 한 번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다. PGA 투어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2년 브라이언 클라(미국)의 59홀 연속이다.



롱은 “사람들이 기록에 대해서 워낙 많이 얘기해서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바람이 잘 잡아줘서 좁은 페어웨이에 들어가는 행운도 몇 차례 있었다”고 했다. 버디만 5개를 잡은 롱은 5언더파 공동 26위에 올랐다. 10언더파 61타의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노승열은 2언더파 공동 66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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