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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금태섭 회동…‘제3지대’ 띄운 김종인

회동 주선 金 "두 사람 지향하는 바 같다"

"제3지대, 이번에는 잘 안되지 않을 것"

李 "정치개혁 관심 있는 분들과 대화"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이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선으로 만나 ‘제3지대’ 연대를 논의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당층’ 비율이 20~30%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이들이 정치권의 ‘창조적 파괴’를 이끌지 관심을 끈다.

김 전 위원장은 10일 이 전 대표와 금 위원장의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들이 지금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고 하기 때문에 지향하는 바가 똑같다”며 “따로따로 할 게 없으니까 서로 협업을 해 하나로 가보자 하는 이런 취지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거대 양당정치를 비판하며 ‘제3지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렇게 하면 지지도가 올라갈까,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식의 운영만 하고 있다”면서 “똑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가면 변화가 생길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과거 제3지대의 실패 원인으로는 “공천에서 떨어지는 사람들끼리 모여 당을 만드니까 그게 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의 제3지대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식으로 그렇게 잘 안 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올해 말 신당 창당 및 내년 총선에서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이 전 대표는 이날 회동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금태섭 의원님과 정치개혁을 주제로 대화해볼 기회는 처음”이라며 “정치개혁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들과 앞으로 대화를 나눠가겠다”고 글을 올렸다.

금 위원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강서구 갑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 설치법을 반대하는 등 당 주류와의 갈등 끝에 21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고 올해 제3지대 정당인 ‘새로운선택’ 창당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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