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명수 후보자 "핵잠 신중 검토"

군사적 효용성 밝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1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15 uwg806@yna.co.kr


김명수(사진)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15일 핵추진잠수함 보유에 대해 “군사적 효용성은 충분히 있지만 신중히 검토해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합참의장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표명했다. 이는 “우리도 핵잠수함을 가져야 할 때인데 이에 대해 고민했느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김 후보자는 다만 “국가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김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9월 8일 수중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대응 방안 차원으로 풀이된다. 핵무기를 탑재한 적의 잠수함을 수중에서 장시간 잠복한 뒤 추적·파괴하려면 기존의 디젤엔진 잠수함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과 장시간의 잠항 능력을 지닌 원자력엔진을 가진 핵추진잠수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다만 한미 원자력협정이 군사적 목적의 핵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한국이 핵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확보하려면 이 협정의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 그는 “미국 측과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 고민했느냐”는 성 의원의 추가 질의에 “그런 부분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합참 의장으로서 이 부분에 대해 더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고심하겠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