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주민들과 만나 서울 편입으로 인한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 소통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15일 김포시에 따르면 전날 김 시장은 마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 소통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의 세 번째 자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경기도 분도로 인한 생활의 불편에 있어 대안이 제시돼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없다고 판단해 같은 생활권인 서울 편입을 주장하게 된 것”이라며 “시는 김포시민이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서울이 세계적 해양도시로 진출할 수 있고 김포 역시 변방이 아닌 해양도시 서울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뿐 아니라 한강 전체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김포의 많은 가용지로 서울의 과밀을 해소하거나 새로운 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도 “김포시민의 편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철도 보다 5호선이 김포공항에 늦게 도착하면 혼잡률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인천시의 5호선 노선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 한 시민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많다는 결과가 있는데, 실제로도 그럴 경우 시는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김 시장은 “우리 시도 여론조사를 하고 있고, 다양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결과를 모두 보고 이야기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