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11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을 기록해 전 주보다 1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2000건을 웃돌았다.
미국 신규실업수당은 9월 중순 이후 20만 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주간 평균치는 22만건이다.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5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2000건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1월 27일 주간(196만4000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되는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는 실업 근로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점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역시 2019년 180만 건 대를 오르내렸던 였던 코로나19 팬데믹 직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