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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한동훈, '총선 출마설'에 "의견 많을 수 있다"

"대구 시민들 대단히 깊이 존경"

"총선 국민 삶에 중요한 것 분명"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 방문 중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7일 총선 출마설에 대해 "의견은 많을 수 있다"고 말을 돌렸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정책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대구스마일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은 국민들 삶에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며 "오늘 여기서 점검하고자 하는 범죄 피해자를 더 잘 보호하는 것,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정책과 이민 정책을 잘 정비하는 것이 국민들께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여권에서 총선 출마 요구가 강하다는 얘기가 나오자 "의견은 많을 수 있다"고 답했다.

대구 방문에 이목이 쏠리는 데 대해서는 "오래전 예정된 외국인 정책과 피해자 보호 정책을 위한 통상적인 방문"이라며 "제가 대구에 두 번째 왔는데,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 오게 돼서 참 좋다"고 밝혔다.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진 변호사가 언론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5월 한 장관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진 변호사의 공개 행보를 두고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해석이 나왔다.

한 장관은 이날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 등에게 심리 치유, 임시거처 등을 제공해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기관인 대구스마일센터 시설을 참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후 달성 산업단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한 공장을 둘러보고 지역특화형 비자, 숙련기능인력 확대 등에 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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