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주력 산업의 호조로 지역 경제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2일 경남도청에서 ‘2023년 경남경제 성장 브리핑’을 열고 △조선업 △방위산업 △자동차 부품 △원자력 △항공 등 주력 산업 호조로 생산·투자·수출 실적이 개선되면서 각종 경제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올해 10월 기준 경남 실업율은 1.6%로 1998년 지역별 통계 조사 실시 이래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고용율도 62.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p 증가했다.
또 10월 무역수지는 24억 7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8%가 급증했다. 선박과 자동차는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219.9%, 6191%가 늘었다. 주력 산업 실적이 나아지면서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47.5% 상승했다.
제조업 가동률 지수와 제조업 설비투자실적지수 역시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청년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콘텐츠·디자인 등 비제조 산업 분야에도 내년 지원을 강화해 청년 인구 유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제조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도입과 지원 강화를 위해 △외국인력 쿼터 확대△외국인력 도입분야 다양화 △외국인 노동자 지원 인프라 확대 등도 행정안전부와 논의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지난해 말부터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인력난 해소와 자금 등 기업지원을 더욱 강화해 경남 경제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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