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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 다음날 美핵함 제주 입항

해군·해병대, 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 진행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 산타페함(SSN-763)이 22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해 해군 7기동전단 장병들이 환영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산타페함(SSN-763)’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이튿날인 22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산타페함은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호’와 같은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이다. 해군 7기동전단은 이날 “산타페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이달 13일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 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산타페함 승조원들은 제주기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군수 적재도 할 예정이다.



해군과 해병대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2023 호국 합동상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육상 작전 전환에 이어 지상작전사령부와의 연결 작전까지 절차대로 이뤄졌다.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과 상륙함인 천왕봉함,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 등 해군 함정 10여 척과 마린온 상륙 기동헬기 등 항공기 30여 대, 한국형 상륙 돌격 장갑차 ‘KAAV’ 30여 대, 상륙군 병력 34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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