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2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아시아그룹 공석을 채우는 형태로 한국을 세계유산위 신규 회원국으로 선출했다.
한국은 2027년까지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한국이 위원국이 된 것은 지난 1997~2003년 임기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가운데 21개국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의 심사에 한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일본은 2021년 선출돼 2025년까지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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