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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김봉곤 명예훼손까지”…'청학동 훈장 딸' 가수 김다현, 악성 루머 유포자 고소

사진=김규빈 기자




청학동 훈장 김봉곤의 딸이자 가수 김다현(14)이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4일 김다현의 소속사 현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7월 모 방송국 시청자게시판에 가수 김다현과 김다현의 부친인 방송인 김봉곤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증거 자료를 수집해 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다현의 법률대리인인 김경은·정경세 변호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를 취합해 지난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아티스트와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 게시글을 작성, 명예를 훼손하는 악플러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규빈 기자




김다현의 소속사 현컴퍼니 측은 "당사는 가수 김다현이 연예인으로서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오랜 시간 인내해왔지만 게시글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집요해져 매일 힘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이 근절되도록 악의적 행위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최종처분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 및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현은 청학동 훈장 김봉곤의 딸로 얼굴을 알린 이후 지난 2020년 MBN에서 방송한 보이스 트롯에서 준우승을,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최종 3위인 미를 수상하며 트로트 요정으로 최근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월 부친 김봉곤이 작사한 신곡 ‘빵빵하게 살아보세’를 발표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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