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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피하자" 수원삼성, 서울과 처절한 '슈퍼매치'

오늘 K리그1 라이벌전 격돌

패배 땐 첫 2부리그 불명예

12일 프로축구 K리그1 36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수원 삼성 선수들이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4월 올 시즌 첫 슈퍼 매치에서 실점한 뒤 실망한 표정을 짓는 수원 삼성 선수들.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지면 강등이 코앞이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역대 가장 처절한 ‘슈퍼 매치’를 앞두고 있다.

수원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라이벌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K리그1 대표 라이벌전인 슈퍼 매치가 수원 입장에서는 단두대 매치가 됐다. 최하위(승점 29) 수원이 이 경기에서 지고 같은 시각 11위 강원FC(승점 30)가 10위 수원FC(승점 32)에 승리하면 11위로 내려앉는 수원FC와 승점 차는 3점이 된다. 현재 다득점에서는 수원FC(43골)가 수원(34골)에 9골 차로 앞서고 있다. 수원이 최종전에서 가까스로 수원FC와 동률을 이룬다 해도 꼴찌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한 ‘패자 부활’의 기회를 주는 10·11위와 달리 최하위는 곧바로 2부 리그인 K리그2로 강등된다. 1995년 창단한 이래 국내 최고 인기 프로축구단으로 군림하며 여러 차례 우승컵(K리그1 4회·FA컵 5회·리그컵 6회·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을 들어 올린 수원에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기억될 수 있는 일이다.

한편 서울은 현재 7위(승점 54)로 올 시즌 수원과 치른 세 차례 슈퍼 매치에서 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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