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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소요’ 아르헨-브라질전, FIFA 징계절차 착수

BBC “벌금 부과, 다음 경기 무관중 징계 등 예상”

월드컵 예선 경기에 앞서 아르헨티나 관중과 브라질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가 관중 소요로 지연된 사건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양국 축구협회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영국 BBC가 25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FIFA는 "징계위원회가 브라질축구협회(CBF)와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BBC에 확인했다. FIFA는 CBF가 경기장 질서·보안과 관련한 FIFA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AFA에 대해서는 관중 소란과 킥오프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이들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에는 벌금 부과, 다음 경기에 대한 무관중 징계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문제의 경기는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이라 할 만한 두 나라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맞붙은 빅 매치였다.

고조된 열기는 킥오프 전부터 바람직하지 못한 방식으로 폭발했다. 국가 연주 때쯤 두 팀 관중이 겹치는 관중석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경찰이 투입되자 일부 관중은 관중석 의자를 떼어내 경찰 쪽으로 던졌고 소동에 휩쓸리지 않으려던 관중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경찰이 곤봉을 과격하게 휘두르며 관중을 가격하는 모습까지 나왔고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경찰로부터 곤봉을 빼앗으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떠나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경기는 예정보다 30분이 지난 뒤에야 시작됐다.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헤더 결승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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