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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CRC 통과도로 개통 후 분산효과 '톡톡'…명소로도 각광

첨두시 시간 당 824대 분산 효과

개방형 울타리 설치해 이국적 풍경 연출

의정부 CRC 임시도로 개통. 사진 제공=의정부시




CRC 개통행사 참석한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분산 및 및 운행거리 단축으로 통행 소요시간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공약인 CRC 통과도로는 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추진, 지난 7월 개통됐다. 당초 통과도로 개방을 위해 시가 국방부 소유 부지를 매입해야 했는데,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로 매입 대신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통과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CRC 동측 일방통행로로 차량이 집중돼 하루 평균 3만 대의 차량이 오갔고, 출·퇴근시에는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특히 오전 교통 수요량 최대 수치를 보이는 첨두시에는 1시간 당 2227대가 5개 신호등이 있는 양주 방면으로 집중됐다.

하지만 신호교차로가 없는 CRC 통과도로 개통 이후에는 오전 첨두시 시간 당 824대의 분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통 이후에는 주변 교차로 지체량이 줄고 가로구간 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의 교통 불편 및 통행 소요 시간 감축은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큰 효율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교통시설 투자평가지침에 따른 통행시간 가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시간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연간 70억 3600만 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개방형 울타리를 설치해 CRC의 역사성과 문화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과거 미군이 썼던 교회와 사령부, 장교와 사병들의 숙소 건물 등이 보이는 길을 따라 쭉 뻗은 담장은 이국적인 풍경도 담아내고 있다”며 “차량 분산효과는 물론, 의정부시의 명소로도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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